2014년 12월 13일 토요일

컴퓨터 잔고장의 주된 원인

2024-08-13 수정

전자 전기 회로가 먼저 고장 날까?
아니면 기계 부품이 먼저 고장 날까?
물론 가장 약한 쪽이 먼저 고장 나겠지?

자동차 업체에선 급발진 원인을 운전자 운전 미숙으로 몰고 가거나 그렇게 할 수 없을 때는 전자 회로 쪽의 문제로 몰고 간다. 기계식은 단순하기 때문에 급발진 같은 것이 없었으니까. (아니 있었지만 모두 사용자 실수였고, 보통 자신의 실수를 무의식적으로 인식하고 발을 뗀다. 수동 시절엔 습관적으로 왼발로 클러치를 밟기 때문에 엑셀을 실수로 밟아도 급발진이 안 되었지) 지금은 운전자의 명령을 받아서 컴퓨터가 자동차를 운전하고 있다. 컴퓨터가 돌아버리면 아무리 운전을 잘 해도 급발진을 막을 수가 없다. (미래 언젠간 자동차도 로봇이 되어 그런 일이 있을 것이다)

전자 회로는 접합 부위에서 이상한 금속 뿌리가 자란다. 결정 성장 비슷한 것이다. 현미경으로 관찰 가능하다. 그런데 전자 회로도 잘 고장 나지 않는다. 대부분의 경우 한 번 정상 동작한 전자 회로는 10년 이상을 정상 동작 한다. 우리 집엔 30년 이상 된 선풍기도 있다. 컴퓨터의 경우 문제의 원인은 오히려 소프트웨어 쪽에 더 많다.

자동차에 블랙박스 설치를 권한다. 브레이크, 엑셀, 기어, 핸들 조작을 감시하는 장치 말이다. (EDR 장치라고 이미 달려 있다) 급발진 원인이 운전 미숙인지 자동차 문제인지 밝혀 줄 것이다. (이미 100% 운전자 실수로 답이 나왔다) 자동차 업체에서 설치한 것은 그들만 열어 볼 수 있다. (그래서 개인 블랙박스도 추가 설치 한다) 급발진 사고 대부분은 운전자 실수로 나온다. (개인 블랙박스에서도 운전자 실수로 나온다) 진짜 급발진은 분명 발생하는 현상이고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진짜 급발진이라며 당연히 원인 불명일 것이다) 억울하게 운전 미숙으로 취급 받아 보상을 못 받고 오히려 역으로 벌을 받을 수도 있다. (실제로 그렇다. 수동일 때는 발을 떼는데, 자동일 떼는 발을 떼지 않고, 신념을 가지고 계속 밟는다)

전문가 방송에서 나온 것
  1. 급발진 원인 : 운전자가 엑셀을 밟아 놓고 브레이크를 밟았다고 착각 (그리고 당황)
  2. 수동 차량 시절 급발진 : 무조건 운전자 실수 외엔 이유가 없었다
  3. 자동 차량 시절 급발진 : 운전자 실수임에도 차(로봇)를 의심하게 된다
  4. 급발진 증거 : 진짜 브레이크를 밟았다면 브레이크 등이 On → 외부 카메라 촬영
  5. 급발진 대응 : 충돌 방지 자동 브레이크 기능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면 간단
  6. 급발진 인식 : 언론에서 사실을 보도하도록, 급발진 대응에 더 관심을 갖도록 교정



1. 키보드 고장


옛날 8비트 컴퓨터 시절에 구입했던 Apple 2 컴퓨터에서 가장 먼저 고장이 났던 것이 키보드이고, 가장 많이 눌렀던 Enter 키와 Space 키가 가장 먼저 고장이 났다. 많이 사용하는 것은 가장 빨리 고장 난다. 컴퓨터 키보드에선 주로 3곳이 가장 먼저 고장 난다. 자판의 Enter, Space, 숫자패드의 0과 +와 Enter이다. 은행 직원들은 알 것이다. 키보드 제작자는 이 부분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어야 한다.

분해를 해 보면 키보드 버튼을 눌렀을 때 다시 튕겨내는 스프링 부분이 고장이 났거나, 아님 이물질이 끼어서 뻑뻑해져 있거나, 금속 접촉 부분에 문제가 있어 접촉 불량이거나 3가지 중에 하나다. 분해 후에 청소를 해 보고 휜 스프링을 적당히 손 보면 정상 동작을 한다.


2. 마우스 고장


옛날 기계식 볼 마우스를 사용할 때는 이런 저런 먼지가 뭉쳐서 때가 되어 공의 회전을 멈추게 했다. 이걸 고장이라고 생각해서 마우스를 무작정 교체하던 때도 있었다. 그냥 때만 벗겨 내면 되는 것인데. 역시 기계적 접촉 부위가 가장 먼저 고장 났다.

요즘은 레이저로 바뀌어서 그 부분 고장은 없는데 휠이 기계적인 부분이라 여기에 먼지가 끼면 오작동을 한다. 휠과 센서 사이에 틈이 있는데 여기에 먼지가 누적된 경우 이쑤시개로 긁어 낸 후에 바람을 세게 불어 넣어 센서를 청소한다. 버튼을 너무 많이 누르게 될 경우 접촉 부위가 휘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그럼 교체 해야겠지.



3. 토글 스위치 고장


토글 스위치는 On/Off 기능이 함께 있어 구조가 좀 복잡하다. 이게 많이 누르면 스프링의 탄력이 떨어져 변형되어 접촉 불량이 되는 경우가 있다. 고치는 방법은 간단하다. 느슨해진 스프링을 다시 탱탱하게 원래 모양으로 회복 시켜 주는 것이다. 스위치는 On, Off가 분리된 형태가 안정적이다. 기계는 단순한 구조가 가장 튼튼하다.



4. 메모리 고장


메모리 반도체 자체의 회로 고장보다는 메인 보드와 메모리 접촉 부분을 의심해야 한다. 옛날 대구에서 구입한 PC에 싸구려 대만제 메모리를 사용했었는데 이것의 문제는 바로 소켓에 꼽는 접촉 부분의 금속 재질이 문제였다. 지우개 질도 한계가 있다.

금속을 녹여 눌러 붙이지 않는 이상 접촉 부분은 밀착된 것이 아니다. 접촉이 부적절해서 접촉 저항이란 것이 발생 한단다. 전류가 흐르는 통로가 갑자기 좁아지는 병목 현상, 비유하자면 행군 중인 부대가 강을 만난 경우이다. 강을 건널 수 있는 방법은 다리와 배 뿐이다. 이래서 접촉 부위에서 저항이 높아져 열이 난다.

이 때 사용하는 것으로 WD-40 녹 제거제가 있다. 휘발성이라 윤활유는 아니다. 오히려 기름을 녹인다. 녹과 먼지를 제거해서 전류가 잘 통하게 한단다. 그런데 절연체는 아니란다. 절연체가 아닌데도 회로 고장이 발생 안 하니 이상하다. 경쟁 업체의 선동일 수도 있으니 직접 실험을 해 보시길. 불 붙어도 할 말 없음. 내 경우 전기 스위치나 컴퓨터 펜의 축에 WD-40을 뿌려도 이상 없었다. 스위치는 On/Off만 있으니 합선이 될 수가 없고, 펜의 축은 기계적인 부분이라 역시 합선 우려가 없다. 확실하게 하려면 건전지와 전구로 실험을 해 보면 된다.



5. 냉각 팬 고장




CPU 냉각 팬을 뽑거나 꼽을 때 못의 구조를 알면 도움이 된다. 나사를 반시계 방향으로 돌려 고정 못을 뽑아 올린다. 4 지점의 고정 못을 모두 올린 후에 잡아 빼면 쐐기가 오그라들면서 빠진다. 꼽을 때는 반대로 시계 방향으로 감아 찔러 넣어야 한다. 그래야 쐐기가 오그라들어 부러지지 않는다고 한다. 그걸 몰라서 돈 좀 깨졌다. 이거 설계 한 놈 총살 시키고 싶다. 기계 설계를 이따위로 하는 놈도 있나? 쐐기가 너무 잘 부러져서 팬을 소모품처럼 갈아야 한다. 

CPU, GPU, 전원 공급기(파워 서플라이)의 냉각 팬은 기계적 회전을 해서 열을 식힌다. 회전하는 기계는 베어링, 윤활유, 중심축이 중요한데 열로 인해 윤활유가 마르면 팬이 회전을 잘 못 한다. 그럼 윤활유만 뿌려주면 되는데 팬을 교체할 필요가 있을까? 점성이 있는 구리스나 미싱오일(또는 식용유)을 사용한다는 사람도 있다. WD-40(녹 제거)을 뿌리면 오히려 윤활유를 녹이고 WD-40은 빨리 증발 한단다. 주로 청소용으로만 사용한다. 실험 결과 임시방편으로 쓸 만 하고 1년 이상 잘 돌아가고 있다.

베어링이 망가지면 마찰로 인해 쇠가 갈리는 듯한 소리가 난다. 축이 휘면 회전 중심이 정중앙이 아니기 때문에 덜덜거리는 소리가 난다. 그럼 답이 없으니 교체해야 한다. PC에 사용하는 플라스틱 팬은 힘이 약해서 보통 육중한 기계에서와 같은 이런 소리가 나지 않고 조용히 멈춘다. 고로 이 놈들이 멈추거나 느리게 도는지 먼저 확인한다. 멈춘 팬은 손으로 돌려 보면 뻑뻑한 느낌이 난다. 회전 축에 WD-40을 뿌려 주면 바로 정상 동작할 것이다.

냉각 팬이 멈추면 과열 방지를 위해서 PC 스스로가 기절을 한다. 반도체의 회로는 아주 미세하고, 섬세하기 때문에 열 받으면 어떻게 될 지 모른다. 고로 자주 재부팅하거나 부팅을 아주 거부하면 이 쪽을 의심한다. 팬이 멈추었거나 조립이 헐거워져 있을 것이다. 이사를 했다면 다시 재조립을 해야 할 것이다. 트럭에서 덜덜 거리면서 팬이 빠졌을 것이다.



6. 윈도우즈(창문들) 문제


이건 MS社 제품의 문제인지 드라이버 문제인지 모르겠다. 고장인지 의도적인지도 잘 모르겠다. 가장 큰 문제는 O/S를 새로 설치하면 다른 프로그램들까지 새로 설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건 심각한 문제인데 설치하는 프로그램의 덩치가 커지고 수가 많아지면 더 심해질 것이다. 하루 종일 재설치하고 있어야 한다. (때론 DOS 시절이 그립다. 그냥 복사만 하면 바로 실행이 되었으니...)

윈도우즈는 자주 재설치 하기 때문에 귀찮아서 하드디스크를 파티션으로 3등분 한다.
  • 프로그램 설치 영역 (약 100GB이면 충분) - 보통 C 드라이브(파티션1)
  • 프로그램 보관 영역 (약 100GB이면 충분) - 보통 D 드라이브(파티션2)
  • 데이터 보관 영역 (나머지 바이트 할당) - 보통 E 드라이브(파티션3)
또는 2등분 하는데 2등분 할 때는 프로그램 양과 데이터 양 계산을 잘 해야 한다. 이렇게 하는 것보다는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법이 있다. 하드디스크 자체가 고장일 경우 자기 데이터를 건지기 어렵다. 부팅 디스크는 특정 부위를 매일 사용하기 때문에 결국 그 부분 때문에 고장이 난다. 고로 파티션 분할은 안 좋은 방법이다.
  • 프로그램 설치 영역 (약 100GB이면 충분) - 보통 C 드라이브
  • 프로그램 보관 + 데이터 보관 영역 - 별도의 D 드라이브

또 드라이버(하드웨어 운전 프로그램) 설치 문제가 있다. 윈도우즈나 기타 프로그램은 드라이버에 의뢰해서 하드웨어를 다룬다. 웬만하면 거의 기본 옵션이 된 옛날 하드웨어 규격은 통일했으면 좋은데, 드라이버 찾아 설치하는 것도 번거롭다. 자기 PC에 맞는 것을 다운로드 받아서 프로그램 보관 영역에 넣어 둔다.

※ 응용 프로그램(지휘관) ↔ 윈도우즈(하사관) ↔ 드라이버(운전병) ↔ 하드웨어(자동차)

중요한 일을 할 때는 Windows보다는 Mac을 사용하는 게 좋다고 한다. 갑자기 작업 데이터가 날아가면 열 받을 것이다. Mac은 하드웨어 표준을 정하고 O/S를 개발했기 때문에 안정적이다. PC의 경우는 여러 회사의 호환 부품들을 조립하기 때문에 여러 하드웨어에 맞추어 소프트웨어(드라이버)를 만들어야 하는 문제가 있다. 이 드라이버는 하드웨어 제조사에서 제공한다. 고로 PC가 갑자기 뻗을 때는 Windows만의 문제는 아니다.

보안상 이유인지 뭔지 USB 드라이버가 설치되지 않는 문제가 있는 경우 안전 모드에서 설치하면 된다. 외부인이 와서 USB 꼽아 데이터 빼지 못 하게 하려고 했는지 아니면 단순 오류인지 모르겠다. 걱정원에서 구입한 해킹 프로그램은 인터넷만 연결되어도 데이터를 뽑아갈 수 있다고 하던데... 그래서 중요한 파일은 모두 암호를 걸어 두고 있다. 또는 인터넷 서버에 백업 저장해 둔다. 압수 수색이 들어 왔다. 내 PC의 야동을 들킬 수 없다. 그런 경우 하드 디스크 뽑아 강물에 던져 버리는 방법이 있다.

밤낮 국민을 감시하느라 지친 걱정원 요원들과 특수 모함부 검찰을 위해 야동을 잔뜩 저장해 두자.




7. 하드 디스크, CD/DVD 고장


하드 디스크와 메인 보드의 연결 부분이 ATA(병렬)에서 SATA(직렬)로 바뀌면서 기계적 접합 부분이 적어졌다. 도로가 16차선에서 2차선으로 줄어든 것과 같다. 좁은 통로로 같은 데이터를 전송하려면 아주 고속으로 전송해야겠지? 그런데 문제는 고정 장치가 없어 잘 빠지거나 비틀어져 접촉 불량이 생기는 현상이다. 그래서 데이터의 이동이 원활하지 못 해 하드 디스크의 성능이 떨어졌었다. (엉터리 부품으로 조립한 가게를 밝혀? 불쌍해서 참는다.)

접촉 부분은 면적이 넓고, 밀착, 고정, 절연, 방수가 되어야 한다. 결국 케이블에 집게가 있는 것으로 교체했다. 역시 기계적 결합 부분의 문제였다. 뭔가 꼽을 때는 헐렁한 것은 역시 싫어. 꽉 죄는 것이 역시 좋아.


CD/DVD가 잘 읽히다가 중간에 멈춰서 더 이상 진행을 하지 않을 때는?


이 경우 특정 부분에서 막힌 것이다. CD/DVD의 표면 상태를 본다. 분명 때가 묻어 있을 것이다. 우리가 바로 눈앞의 가까운 물체를 못 보는 것처럼 보통 먼지, 지문 자국, 약간의 흠집은 문제가 없다. 광학적 문제를 일으킬 정도(눈을 가릴 정도)의 굵고 두꺼운 오염이 있어야 한다.

CD/DVD는 레이저를 쏘아 반사 된 빛을 감지한다. 예를 들어 깊은 칼 자국, 기름 때, 끈적끈적한 당분/접착제, 다른 플라스틱이나 고무 등과 접촉하여 화학 작용으로 녹아 붙었을 경우 등 빛 대부분을 가리거나 왜곡 시키기 때문에 동작 불량이 된다.

이 경우 원상 복구하기 힘들 수 있으니 버릴 각오하고 유리 닦는 세정제나 비누 등을 동원해서 최대한 닦아 내고 다시 시도해 본다. 물론 그 세정제가 화학 작용을 일으켜서 CD/DVD 플라스틱을 녹일 수도 있다. 기름 제거에는 빨래 비누, 주방 세제가 최고다. 기타 아세톤이나 알콜 등도 있다.

CD/DVD의 투명한 부분은 유리처럼 표면이 평평하고 깨끗해야 한다. CD/DVD 내용이 적힌 반대쪽 부분은 얇은 박막으로 되어 있는데 여기에 손상을 줘도 망가진다. CD/DVD를 부러뜨려 보라. 금속 박막 같은 것이 사방으로 흩어진다. 바로 거기에 데이터가 담겨 있다.

CD(Compact Disc) : Red Book(규격서), 알루미늄 박막에 데이터 저장, 안쪽에서 밖으로 저장, 옛날 검정색 LP와는 반대 방향. 음악 저장용, 고로 자동 재생. 원래 음반용이라 저작권 문제로 지역별 재생 제한이 있다. 허나 뻘짓.
CD-ROM(Compact Disk-Read Only Memory) : Yellow Book(규격서),  ISO 9660 (*.iso 파일 시스템 형식), 음악이 아닌 일반 데이터 저장용, 고로 자동 재생하지 않음. 여기에 음악을 압축해 넣으면 CD 뭉치 필요 없음.
DVD(Digital Versatile Disc) : 단면, 양면, 단층(4.7GB), 복층(8.5GB), ISO/IEC 13346 UDF (대용량 파일 시스템), 영상 저장용, 고로 자동 재생. 원래 영상용이라 저작권 문제로 지역별 재생 제한이 있다. 허나 뻘짓.

CD, DVD, 하드디스크 모두 기본적으로 0과 1을 저장한다는 것은 같다. 그게 물리적으로 광학적 흠집, 자기적 흔적, 전기적 전압, 기계적 흠집의 차이이지만 내용은 결국 0과 1이다. 문제는 이 0과 1의 나열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의 차이가 있다. 어디서 (안쪽, 바깥쪽) 시작할 것이며, 어떻게 끝낼 것이며, 처음 나오는 내용은 무엇이며, 얼마 단위로 끊어 읽을 것이냐, 오류 복구 방법은 뭐냐 등이다. 이게 끝나면 드디어 0과 1이 아닌 0~N까지 숫자를 기록하게 된다. 이 숫자들을 어느 단위(페이지 등)로 저장한다. 그래서 디지털이다. 여기까지가 하드웨어적인 규격이다.

※ 디지트 = 손가락, 0123456789 숫자 문자 10개. 디지털은 숫자로 표현한다는 말임.

이제 그렇게 읽은 숫자들이 내용이 되는 단위(페이지 등)를 묶어 연결하여 파일을 만들고 파일을 관리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이건 도서관의 책 관리와 비슷하다. 파일(책)의 목록을 관리하고 그 파일(책)이 있는 곳을 찾아가는 것 말이다. 이게 소프트웨어적인 파일 시스템이다. 주로 O/S 차원에서 제공한다. 도서관에선 책(파일)에 모든 페이지가 뭉쳐 있지만 컴퓨터에선 모든 페이지가 분리 되어 있다. 이것들을 찾아 엮어야 파일(책)이 된다. 이 연결 정보가 끊어지면 파일(책)은 흩어진다.

※ 디스크 & 페이지 방식이 좋은 점은 테이프 & 롤 방식과 달리 빨리 원하는 곳의 데이터를 찾아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테이프 & 롤 방식은 원하는 곳으로 가려면 신 나게, 열 나게 감아야 한다. 최악의 경우 끝까지 감아야 한다. 옛날 카세트 테이프 생각하면 된다.

이제 그 파일(여러 페이지 연결) 안의 숫자들의 의미(영상/음악/사진/문서 등)가 뭐냐는 등의 해석이 있을 수 있다. 이것도 시작을 뭐로 하고 숫자들을 어떤 단위로 묶어 읽을 것인가로 시작한다. 이게 보통 흔히들 말 하는 파일 형식(file format)이다. 주로 응용프로그램 차원에서 제공한다. 일반 프로그래머가 다루는 것도 이 파일 형식이다. 주로 파일 확장자를 보면 알 수 있는 것들이다. 파일 확장자가 형식의 차이를 알려 준다.

※ 0/1 → 숫자(0~N) → 페이지 → 파일 → 암호 해독



8. 전기 화재


이건 정말 원인을 밝히기 힘들다. 대부분 잘 사용하던 것이 어느 날 화재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잘 움직이던 자동차가 급발진 했다거나 화재가 나는 상황도 비슷하다. 재수 없게 내가 사용하던 물체가 잠복성 불량품(약골)이었던 것인가? 이건 소비자도 밝히기 힘들고 생산자도 밝히기 힘들다. (대부분 사용자 실수일 가능성 높음, 기계는 언젠가 고장 난다는 걸 명심하고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함, 업체는 최악의 경우에 대한 실험을 다 하고 있음) 역시 화재 보험은 필요하다. PC를 서버처럼 켜 놓고 외출하지 말자. 그 아이가 내 집을 말아 먹을 수도 있다.

물의 침투에 의해서 단락(쇼트)이 발생하는데 (원래 끊어져 있어야 할 선이 붙은 경우) 그럼 전류가 많이 흘러 열이 발생한다. 퓨즈라는 것이 있어 불이 붙기 전에 얘가 스스로 지 허리를 끊어 차단한다. 또한 집에서 샤워하다 우연히 전원 소켓에 물을 뿌리면 차단기가 내려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과전류를 차단해서 불이 나지 않게 한다. 그럼 왜 화재가? 실제론 차단기 내려가기 전에 불이 붙게 된다는 것이다.

회로에 물이 있어 과전류가 흐르게 되어도 물이 끓어 증발하여 없어지면 다시 정상으로 동작한다. 물이 증발하면서 열을 뺏어가서 불이 붙을 온도까지 올라가지 않는다. 그래서 플라스틱 그릇에 물을 담아 끓일 수도 있다. (가끔 물을 뿌려도 회로 기판에 불이 붙기도 한다.) 전선을 감고 있는 절연체는 열에 약해 불이 붙지만 고열이 발생하지 않으면 안전하다. 그런 열이 발생할 정도의 전류가 흐르기 전에 차단기가 내려가거나 퓨즈가 끊어진다. 그런데 왜 불이 나지?




불이 붙을 정도의 순간 스파크나 고열이 나야 한다. 그런 경우 터지는 소리가 난다. 가는 전선 끝에서 스파크가 잘 발생한다. (옛날에 한 번 죽는 줄 알았다.) 막 불이 붙었을 때 진압하고 관찰하면 전원 전선 피복이 불에 탄 흔적이 있다. 이건 분명 과열 때문이다. 전원 선을 건드렸을 때 On/Off가 되면 선이 끊어진 것이니 단선 부위를 찾아 다시 연결해 붙여야 한다. 그렇지 않고 계속 사용하면 언젠가 거기서 스파크가 나서 불이 붙는다. 

처음 불이 붙을 때는 그렇게 불이 크지 않다. 이 때 당황하지 말고 전원 Off 한 후에 불을 끈다. 전원 On 상태에서 물 붓는 짓을 하지 말라. 또는 놀라서 여자들처럼 그냥 도망가는 짓을 하지 말라. 그냥 도망가면 화재가 되잖아? 잠깐이면 끌 수 있는 불인데, 집안 다른 물건까지 타도록 시간을 주는 거 아냐? 너무 겁먹지 말고 불이 커지는 속도를 보고 판단하라고. 전원 Off 하고, 분무기로 안개 뿌려도 꺼지는 크기라면 왜 도망을 가지?

이건 실제 경험이다. 우리 집에 40년 다 되어가는 선풍기가 있는데 먼지 잘 먹고도 아직도 잘 돈다. 얘가 전원선이 끊어져 불이 붙었다. 다른 부품이 아닌 전원선에서. 다시 전선을 연결해서 정상 동작은 한다. 전원선을 이리 저리 휘어 봐도 정상 동작하면 안전한 것이다. 어딘가 끊어져 있다면 언젠가 불이 날 것이다. 전원선은 주로 심하게 당기는 경우 끊어진다. 사용자가 전선에 걸려 넘어지거나, 줄을 잡고 자주 뽑았거나 했을 경우 발생한다.

에어컨의 경우 실외기로 가는 동관 2개 + 전원선이 1개가 연결 되어 있는데 벽걸이 경우는 건드릴 일이 없지만 타워형인 경우 청소하거나 커튼을 치거나 해서 무식하게 움직이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동관이 손상 되어 가스가 새거나 전원선이 몇 가닥 끊어져 가늘고 뾰족한 구리선 끝에서 스파크가 발생해 불이 날 수 있다. 여름에 처음 선풍기나 에어컨을 켠다면 반드시 마음의 준비를 하라.

당황하지 말고 전원을 끈 후에 물을 부으면 해결 된다. 그런데 반드시 전원부터 꺼야 한다. 거꾸로 하면 좃 되는 수가 있다. (물론 차단기가 내려간다.) 이렇게 안 하고 도망가서 신고하면 그 사이 불이 커지게 된다. 그렇게 될 경우 누군가는 피해 보상을 해야 하기 때문에 눈물 흘리는 사람이 생기는데 당연히 가장 약자가 피해를 보게 된다. 즉 설치자나 소비자 말이다. 화재 보험이 없다면? 물건 자체에 하자가 있다면 그 기업은 망하겠지.

미세 먼지(밀가루), 깃털/솜털처럼 생긴 물체(부싯깃/먼지뭉치)는 불이 잘 붙는다. 산소와 접촉 면이 넓기 때문이다. 스파크와 기름 먼지의 결합이 불? 가는 전선이 공기 중에 노출되었다고 해서 불이 붙지는 않는다. 고압이 걸린 가는 전선이 서로 가깝게 접근하면 스프크가 발생한다. (초소형 번개) 고로 끊어진 부분을 완전히 붙이고 땜질을 하거나 절연 테이프로 봉한다. 완전히 붙게 되면 스파크가 발생할 수 없다. 전기는 힘들게 공기를 뚫고 가기보다는 저항이 작은 쪽으로 흐르기 때문이다. 가는 선들 중에 단 하나라도 연결 되어 있다면 그리로 흐른다.

※ 풀리지 않게 전선을 서로 묶는 방법은? 유튜브 검색해 보면 나온다.


콘덴서는 전자 저수지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가끔 고압으로 댐이 무너져 터진다. 또는 피식 하면서 연기가 나고 작은 불꽃이 보인다. PC에서 실제로 본 현상이다. 저항이나 코일은 스스로 타지는 않지만 전기 장판처럼 열을 발생시켜 다른 재료에 불을 붙일 수 있다. 결국 고압/고전류는 불을 붙인다. 그래서 집에선 전선으로 문어발식 확장을 하지 말라고 한다. (대기업은 문어발식 확장을 해도 되지. 정확히는 순환출자로 1%로 100% 지배하는 사기 같은 기법이다.)

전선의 문어발식 확장으로 전류의 병목현상 때문에 고속도로에 해당하는 줄기 쪽의 전선이 과열하여 불이 날 수도 있다. 고속도로가 넓어야 전류가 잘 통하기 때문에 모든 전선이 모이는 중앙 전선은 굵어야 한다. 헌데 이런 식으로 불이 나는 경우는 매우 드물 것이다. 건물 벽에 숨어 있는 굵은 동선이 우리가 사용하는 전선에 비해서 그렇게 굵은 선도 아니다. 열이 아니라 단선에 의한 스파크가 원인 같다.

전기 제품 :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선풍기, 환풍기, 청소기, 전기장판, 전기밥솥
전자 제품 : TV, 라디오/오디오, 컴퓨터
이거 다 돌려도 불이 안 난다. 
그러다 어느 순간 발생하는데, 그 원인도 사용자 책임일 수 있다. 전선을 험하게 다룬 경우.

회로 청소할 때 먼지는 진공 청소기로 빨고, 압축 공기를 쏘아 날린다. 압축 공기는 풍선을 이빠이 불어서 야매로 만들까? 맑은 공기를 압축 해 놓은 스프레이가 있단다. 회로 기판을 걸레로 닦지 말자. 미세 부품은 떨어진다. 다시 붙일 자신 있는가? 미세한 납땜질 정말 어렵다.

모든 화재는 사고가 아닌 방화일 가능성도 있을까? 혹시 걱정원의 국민 선동용 작전인가? 화재 보험 타기 위한 자작극일까? 아니면 사용자들이 모르고 한 실수 때문일까?



9. 바이러스? 아니면 걱정원 해킹?


바이러스란 정상적인 시스템의 기능(하드웨어, O/S)을 이용해서 악질적 동작을 하는 스파이 프로그램(소프트웨어/유전자)이다. 생물학에서 말하는 바이러스도 같은 원리로 동작하는 간첩 기생 생물(기계 생명? 유전자/프로그램? 생명이라고 하기엔 너무 단순한 기계)이다. 바이러스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 한다. 그래서 온전한 생명, 온전한 프로그램이라 하기 어렵다. 스스로 이동도 하지 못 한다. 다른 세포벽에 붙은 후에 자기 유전자를 밀어 넣는다. 세포의 하드웨어를 이용해서 자기 유전자를 무한 복제하여 세포를 죽인다. 자기 스스로 복제할 능력도 없다.

여하튼 프로그램에 해당하는 바이러스의 코드(DNA/RNA)를 세포에 주입하면 세포가 그 DNA/RNA의 명령을 실행한다. 실제 바이러스는 주로 자기 복제 명령을 넣는다. 실제로 컴퓨터 바이러스는 정상적 프로그램의 끝에 자신의 코드를 추가해서 붙는 방식이다. 주입한 명령은 주로 바이러스의 무한 복제(즉 다른 프로그램 끝에 자신을 계속 붙이는 명령)에 관한 것이다. 그 결과 정말 신기하게 좋은 일이 벌어질 수도 있지만 대부분 세포 스스로 망가진다. 제대로 일 하지 않는 암적 존재(코드)가 너무 많아졌기 때문이다.

비슷한 현상으로 정자와 난자의 결합이 있다. 정자는 바이러스를 닮았고, 난자는 감염된 세포와 비슷하다. 정자는 대가리를 난자에 박고 DNA를 난자에 주입하고 껍질은 버린다. 오직 DNA를 전달하기 위해 우주 전함 불알에서 탈출한 캡슐과 같은 것이고 생명이라 할 수 없다. 꼬리의 회전도 기계적인 것이고 방향 조절도 못 한다. 여자 쪽의 우주선 난자를 감염시켜서 남자 쪽의 기생 유전자를 퍼뜨리는 것이다. 거대한 구형 우주선(난자)으로 달려드는 미사일(정자)을 보면 영화 스타워즈가 생각난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 당연히 O/S 또는 CMOS에 이상이 있을 것인데 O/S를 새로 설치하기는 매우 번거롭다. 이걸 다시 하면 다른 프로그램도 다시 설치해야 한다. 고민 될 것이다. O/S를 새로 설치하기 전에 한 가지 더 해 볼 일이 있다. 동전처럼 생긴 CMOS 배터리를 뽑았다가 다시 꼽으면 PC가 기억을 잃게 된다. 바이러스가 조작한 데이터도 잊어버리게 된다. 그럼 당분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허나 O/S가 오염된 것이라면 별 수 없다. 그냥 미운 윈도우즈 밀어버리자. (그래서 독점은 좋지 않지. 대안이 없잖아?)

※ 지겨운 순서 : CMOS 리셋 → 하드 포멧 → 윈도우즈 재설치 → 기타 등등 재설치


10. 조립불량? 아니면 걱정원 장난?


잘 동작하던 것이 갑자기 안 움직이는 경우 모든 부품을 분해 조립한다. 분명 결합 부위가 약간 틀어져 있을 것이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 이사 하던 도중 충격으로 틀어졌나? 아님 누가 고의로 그랬을까? 혹시 독재 잔당을 인터넷에서 비방한 적 있는가? 인터넷 방송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보면 걱정원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마스크를 하고 머리털도 떨어뜨리지 않으려 반도체 공장 모자를 쓰고 침투하여 CPU의 핀을 구부리거나 조립 상태를 약간 틀어 놓는다고 한다.

진짜야? 걱정원이 이렇게 허술할까? 아님 고의로 들킨 것인가? 쇼 아냐?


11. Made In China


중국산 싸구려, 1회용, 소모용, 쓰레기 공산품(전자, 전기, 기계 제품)도 문제가 있다. 무지 싸다고 해서 선풍기를 샀는데 며칠 만에 목이 톡 부러지고(아우 신이여!), 충전지를 분리할 수 없어서 충전지 수명이 제품 수명이 되고, 제대로 꼽히지 않아서 충전 하려다 감전 당할 수도 있고, 여기 저기 약하게 만들어서 잘 부러지는 데 그 부러진 부위가 하필 핵심적인 부위(잠지)인 것 등 어이가 없고 웃긴 것이 많다. 오토바이가 언덕을 못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 끌고 올라가란 소리인가? 컴퓨터 부품도 모니터, CPU, GPU 빼면 거의 Made In China(타이완인가?)일 것이다. 

옛날에 그랬는데 지금은 품질이 많이 좋아졌다. 앞으로 우린 일본보다 중국에 머리를 숙여야 할 수도 있다.


12. 많이 사용한 부분이 먼저 고장 난다.


많이 사용하는 물체는 당연히 빨리 고장 난다. 그건 인간의 육체도 마찬가지다. (그럼 잠지를 많이 쓰면 잠지가 부러지나?) 그런데 컴퓨터에선 전기적 마모보다는 기계적 마모로 더 빨리 고장 난다. 기계적 부분이 더 약하게 설계 되었단 의미다. 그리고 접촉 부분에 말썽이 많다. 기계적 부분이 약하다는 것이 현재 컴퓨터의 약점이다. 충격에도 약하지만 고열/습기에도 약하다.

자동차의 경우는 전자 장치가 여름의 습기와 고열, 겨울의 서리와 혹한에 노출되어 있어 오히려 전자 장비 쪽이 약할 수 있다. 실제로 겨울에는 배터리가 빨리 방전된다. 기계식 자동차는 오랜 세월 사용하면서 증명이 된 부분이다. 전자 장비 쪽은 최근의 시도이다. 물론 악조건에 대한 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신뢰성 시험이라고 부르는 고장 테스트를 한다) 사람의 실수일 가능성이 크지만 언제나 불량이 있다는 말은 100% 진리다.

급발진의 쉬운 해결 방법은 오른 발은 엑셀, 왼 발은 브레이크로 간격을 벌리는 것이다. 수동 시절엔 무조건 오른발 바꿀 때, 왼발로 클러치를 밟아야 했었기 때문에 안전했었다. 실수로 브레이크를 밟는다며 엑셀을 밟을 가능성이 줄어든다. 이런 실수에선 운전자가 차에서 내리면 급발진이 사라진다. 요즘 차는 모두 전자, 전기 회로가 유압 장치를 통제하고 있다. 진짜 급발진의 경우는 운전자가 내려도 차가 미친 듯이 돌진한다. 엑셀을 밟지 않아도 말이다. 대부분의 경우 엑셀을 밟고 있었으면서 브레이크를 밟았다고 착각한 경우이다. 거의 100%에 가깝다.

엑셀, 브레이크, 기어 변속, 엔진 끄기, 핸들 조작 모두 컴퓨터가 담당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컴퓨터가 미쳐서 급발진이 마음먹고 발생하면 대책 없이 당한다. 기계식 급발진 억제 장치가 필요한 것 같다. 스포츠카가 아니니까 급속 출발할 이유가 없지 않나? 수동으로 연료 공급을 차단하는 뭐라도 달면 될 것인데? 연료 목줄 쥐는 것은 유압 장치를 사용할 정도로 힘이 안 들잖아? 전원선 뽑듯이 연료 공급 차단하면 끝이다. 급발진 원인 밝히려면 브레이크, 엑셀, 기어, 핸들 조작을 감시하는 블랙박스를 달아야 한다. (이미 EDR이라고 있는데 업체 쪽의 것이다.) 급발진 원천 차단은 AI 기술이나 단순한 라이저를 사용한 충돌 방지 자동 브레이크 장치 설치다. 그리고 최악의 경우 사람 손으로 연료 차단할 수 있도록 하면 되는데 왜 안 하냐고!



정치 경제에 문외한이었다가 인터넷 야권 방송을 보고 좀 배웠다. TV 뉴스 봐도 모르던 것을 인터넷 강의를 듣고 알게 되었으니 TV 신문이란 것이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설명하는 것이 아니로다. 오히려 거짓 선전에 국민에게 불리한 행동을 하는 선동에 가깝다.

투표 방식에 따라 결과도 달라진다. 어떤 투표 방식도 불만족스러울 것이다. 정치에선 이게 기본 상식이란다. 예를 들어 우린 무조건 투표해서 1등, 2등, 3등 중에 1등이 대통령 되는데 (다수대표제) 다른 나라에선 1등이 50% 이상 득표를 하지 못 했을 경우 결선 투표라고 해서 1등과 2등을 고른 후에 재투표한단다. 3등은 빠지라는 것이지. 이런 방법이라면 굳이 힘들게 당내 경선할 필요도 없겠군. 이건 야권에 유리한 방식이다. 미국은 양당제라서 무조건 1등과 2등의 대결이다. 우리처럼 엉뚱한 3등이 나와서 망치는 경우가 없다. 30~40% 득표로 대통령이 되는 한국에서 한국인들이 대통령을 존경할까?

물론 미국 선거 제도도 민심을 왜곡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A가 전국 득표율이 높아도 B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수 있는 것이 미국 대통령 선거 제도이다. 200년 전 말 타고 다니던 시절에 만든 선거 제도라서 그렇다. 어느 한 주에서 51 vs 49로 A가 이기면 그 주의 모든 사람 100이 A를 지지하는 걸로 왜곡된다. 즉 미국은 각 주의 대표가 대리 투표를 하는 것이다. 지금은 컴퓨터 통신 시대라 민심을 100% 정확하게 선거에 반영할 수 있지만 법을 쉽게 안 고친다. 힐러리가 득표를 아주 약간 더 많이 했지만 트럼프가 당선 된 이유이다. 민심은 힐러리에게 있었지만 선거 제도로 인해 원하지 않던 트럼프가 당선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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